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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
함께 맥주를 마셔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주말이 끝나가면, 홀로 맥주를 마시곤했다.
“맛있어?”하고 묻는 밥사와님
“이게 맛있어서 먹나? 어쩔수 없이 먹는거야.”라며 ㅋ
월요병에 대비해, 뱃살을 늘리고 잤다.
오늘은 처음으로 분당 수내동 금호상가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봤다. 반찬집으로 유명한 금호상가이기에, 오랜만에 마주한 반찬들이기에,
잠든 아이를 안고,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마구 쓸어담았다.ㅋ
집에 오자마자, 김치전과 부추전을 깨먹고-
떡볶이와 마약김밥을 클리어했다.
저녁에는 밥에 반찬을 먹고자 했지만,
아기 재우기와 이것저것 하더보니
저녁을 거른채 어느새 야밤.
결국 야밤에 반찬을 뜯는..
반찬만 먹으랴? 맥주도 먹자-
이젠 해외맥주도 아깝다는 저는 저렴한 맥스로-
밥사와님은 하이트제로로~
반찬은 감자조림, 계란말이, 꼬막무침으로시작해, 소세지야채볶음까지 먹었다 ㅎ
물론 다 먹진 않았다만..ㅋ
금호반찬 맛이 좋다. 아무래도 반찬가게다 보니, 간이 조금쎈편이지만, 그래야 맛있는 게 아닐까 ㅎㅎ 둘이살다보니, 요리하느니 사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금호반찬은 대부분 한메뉴당 3천원, 저녁늦은시간엔 4팩에 만원정도 가격이다. 꼬막무침은 5천원)
오랜만에 함께 “짠”하고 마신 맥주와
맛있는 반찬들이 함께하니,
육퇴(육아퇴근)후,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네요-
오늘보다 나을 내일을 위해..주저리주저리 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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