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2018)

섬진강따라, 하동 화개장터와 최참판댁 그리고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밥짓는사나이- 2018. 8. 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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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0

전라도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은 하동과 지리산 그리고 집으로. ​섬진강줄기따라 구례에서 하동군쪽으로 이동합니다. 섬진강 옆길이 정말 아름다워요. 탄천옆길의 아파트뷰와는 전혀다른 산과 물이 살아숨쉬는 뷰가 이어집니다.


산과 물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섬진강줄기. 넓지않아 더 정감가고 닦이지 않아 더욱 자연스럽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휴게장소에 멈춰서서 사진하나 담아보는게 어떨는지. 저는 가보진 못했지만 간판없는 재첩국수집도 있다고 하네요 ㅎ 이번엔 재첩국을 먹었으니, 다음기회엔 재첩국수를 시도해 봐야겠어요 ㅎ

그렇게 섬진강을 따라가다보면 ​​화개장터를 만나볼수 있어요. 어릴때부터 조영남씨 노래인 화개장터를 자주 들어와서인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에 와볼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장터는 그리 흥미롭지 않았어요. 장터느낌보다는 관광지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원래 장터가 이럴수도있지만-! 역사적 지리적 의미를 간직한 장터로 관광지가 된 느낌입니다. 여러 약재(찻잎)들과 먹거리 식혜 곡물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ㅎ 익숙한 핫도그들도 팔아요 ㅎ



화개장터에서 나와 조금더 동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박경리씨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소설속 최참판댁을 한옥 14동으로 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뷰가 좋은 카페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매표소 앞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해바라기. 여전한 오르막길이 어제 향일암을 떠오르게 한다. 정작 최참판댁 까지는 오르지 않고, 더위를 잊기위해 빠른걸음으로 카페로 향한다.


요거프레소 하동평사리점,
마음이 탁트이는 전경을 바라볼수 있다. 특히나 테라스로 나가면 멋진 풍경을 한눈에 내껏처럼 볼 수 있지만, 너무나 덥다. 안쪽자리에서 그저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


한쪽에서 몰려온 먹구름조차도 비가 올듯 말듯한 후덥지근함도 모두 용서되는 풍경을 볼수 있어, 마음이 좋아진다.

이제 서울로 향하며 들른 곳은 지리산의 ​​성삼재 휴게소! 지리산 부근에 왔는데, 빼놓을 순 없는 곳이다. 어린시절 부모님과 친척들이 함께 올라왔던기억이, 그리고 친척들이 감탄사를 내뱉었던 기억을 더듬어 올라왔어요.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네요 ㅎ

2018/08/02 - [맛집(두발로 찾아간)/전라도] - [여수 맛집] 좌수영바게뜨버거


어느새 꺼진 배를 채우려, 여수부터 포장해온 ​​좌수영바게뜨버거를 뜯었습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냉장고에서 숙성된 녀석이 여전히맛있습니다. 언젠가 다시와고 먹게 될것 같네요 ㅎ 성삼재에 와서 바게뜨버거얘기만 적고있군요 ㅎ 안개와 빗속에서, 산을 바라보며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성삼재는 예전처럼 여전히 푸르른 지리산을 볼수 있어 좋아요. 날씨가 흠이었지만, 쨍쨍 더운 날씨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ㅎ

이제 전라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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